범무서운줄 모르는 장사치, 국대떡볶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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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아리랑
기사입력 2020-08-04 [11:07]

김상현이 올린 글. 페이스북 갈무리 © 프레스아리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피소 사실을 전하면서 “조국은 공산주의자”라며 다시 한번 조국 전 장관을 비난하고 나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김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올린 고소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라고 자신의 편견을 사실인 양 적은 것에 이어 또 다른 글을 올리고 “조국은 공산주의자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7시간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조국 당신은 정말 파렴치하고 부패한 권력자다. 선량한 기업인과 시민을 괴롭히는 권력자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독재의 하수인 조국은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 원한다면 나도 당신을 비판했으니 고소하라"는 울산대학교 이 모 교수의 글을 공유하며 조 전 장관이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 통해 “지난 1일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전 장관이 문제삼은 발언은 김 대표가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의 내용이다. 

 

김씨는 당시 이같은 주장을 하며 “확인이 되지 않은 거라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해달라”며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었다.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공산주의자", "북조선편"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김 대표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조국 전 장관의 고소에 긴장한 기세가 역력하다. 몇 시간 간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애써 강한 척 하느라고 다시 한 번 “조국, 문재인,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예전에 주장했던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범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던 하룻강아지처럼 완전히 꼬리를 내렸다. 그는 예전에 올렸던 게시물도 현재 삭제한 상태이다. 

  

네티즌들은 조국 전장관이 허위보도를 한 기자들과 김상현 대표를 고소했다는 페이스북 글에 “더욱 강하게 다루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검찰은 2심에서 1년 6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에 대한 선고는 오는 13일 내려질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고 전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재판부는 1·2심 모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일 하루 잇따라 “공산주의자” 발언을 이어간 김씨는 고 이사장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을 참고해, 지속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송사를 이어간다 해도 자신에게 크게 불리한 판결이 나오지 않고 민사상 벌금에 머무를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극우 세력의 지지를 얻는 등 유명세를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서조차 김대표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근식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로 조 전 장관을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는 건... 야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겁을 상실한 하룻강아지처럼 나대는 김씨는 이제 미래통합당조차도 반기지 않는 존재로 전락할 운명이다.    

 

박승원/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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