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탈북자 선동과 대북 심리전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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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아리랑
기사입력 2020-06-21 [03:08]

▲ 2019년 7월, 이민자 캠프를 위한 전국적 촛불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뉴저지의 티넥(Teaneck) 주민들. 뉴욕의 한인들도 이 장소에 모여 미정부기관의 재정지원을 받는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로 남북관계가 파국에 처했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 프레스아리랑

 

 

뉴욕의 한국계 시민들이 미군 장갑차 앞에서 남북간 평화를 방해하는 탈북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미 기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수복 6.15선언 뉴욕위원회 대표위원장은 17일 박병찬 선생과 함께 뉴저지 티넥의 미군부대 부지(Teaneck Armory) 앞에서 미정부기관의 재정지원을 받는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로 남북관계가 파국에 처했다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7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한글과 영어로 쓴 배너를 들고 티넥의 미군 부지앞에 전시된 대방공 장갑차 앞에서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미국 시민 로즈 맥팔랜드(Rose McParland) 씨도 동참해 시선을 끌었다.

 

박병찬씨는 “미평화단체인 ‘티넥 비질(Teaneck Vigil)’이 지난 13년간 매주 수요일 이곳에서 평화 인권 집회를 하고 있다”며 “미국 활동가들에게 남북관계에 파탄을 가져온 탈북단체를 미정부 산하기관이 지원한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이들의 공감과 동참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김수복 위원장은 “대북삐라엔 도저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내용이 그려졌다. 북측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것은 남측 정부 못지 않게 탈북단체를 지원해 온 미국 정부에도 큰 분노를 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탈북자 단체는 미국무성 산하 NED(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로부터 10여년간, 천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보도됐다. 이들은 문재인대통령에게도 막말을 하며 한국에서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동포가 한국정부의 돈을 받아서 한국정부의 일을 하면 외국정부를 위한 로비 기관으로 보고 미국법에 의해 엄격히 규제받는다. 마찬가지로 미국정부가 지원하는 한국내 탈북단체가 이런 일을 한다는걸 용인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날 함께 한 로즈 맥팔랜드 씨는 “삐라 살포 탈북단체에 대한 지원금은 미국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불된 것이라 더욱 묵과할 수 없다”며 “미장원과 세탁소를 하는 한국친구들에게도 알려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팔랜드씨는 평소 참전용사출신으로 평화운동을 하는 82세 된 아버지와 함께 시위에 온다면서 “70년째 휴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에 영구한 평화가 오도록 북미간 평화협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찬 선생은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 2조1항엔 남과 북이 확성기방송과 전단살포 등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사태는 이들을 제지하지 않은 남측정부의 명백한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간 또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 서명한 문서는 국회비준 전이라도 국내법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 것으로 안다. 더욱이 언젠가는 함께 살아야 할 남과 북의 최고 영도자들이 서명한 문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17일자로 발표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문을 아침에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 너무나 절박하고 답답한 마음에 한글과 영문의 항의문을 급조해 참여했다”고 전했다.

 

김수복 위원장은 “우리 뉴욕 동포들은 비록 몸은 해외에 있지만 마음은 태평양 건너 조국에 있다. 남과 북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염원을 간절히 가슴에 안고 항의 배너를 들고 장갑차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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