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총장은 뭐가 두려워 무리수를 두는가

대검정치검사 배수진 치고 초법적 권한행사로 최후의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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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아리랑
기사입력 2020-06-30 [09:21]

▲ 2019년 10월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도중 윤석열검찰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는 한동훈검사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유착사건의 피의자인 한동훈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구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 검언 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묻기 위한 전문수사자문단 구성을 강행한 것이다. 

 

윤총장은 왜 이렇게까지 해가며 필사적으로 한동훈 검사 구하기에 나선 걸까. 의리일까, 제 식구 또는 측근 감싸기일까. 혹시 그게 아니라면 윤석열 총장 본인이 <채널A> 공작에 가담했기에 한동훈검사장이 법정에 나서서 배후에 그가 있었음을 폭로할까봐 두려워서일까.  

 

지난 2월 13일, 휴가까지 내고 만난 윤총장과 한검사장은 무슨 이야기를 나눴던 걸까. 

 

법정에서 검언유착의 증거를 들이대면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음을 알아서인지 윤총장은 별의별 수작을 다 부리고 있다.

 

수사심의위는 도대체 뭐하는 것이며 수사전문자문단은 또 뭐란 말인가. 검찰총장 스스로가 검찰의 수사능력과 공정성을 이처럼 못 믿어서야 앞으로 누가 검찰을 신뢰하겠는가. 자꾸 이런 식으로 꼼수를 부린다면 특검까지 가야한다. 

 

자신의 상관인 법무부장관을 우습게 알고, 자신이 대통령보다 위에 있는 줄 알고, 검찰개혁을 외치는 국민을 졸로 여기는 윤석열총장. 검찰개혁을 위해 그 추운 날씨에 서초동 검찰청 앞에 나가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을 상대로 한 번 끝까지 싸워보자는 것인가.

 

늘 “법과 원칙대로”를 주장하며 대대적 압수수색과 검언유착으로 가족까지 탈탈 털어 난도질을 일삼던 자가 대검 정치검사들을 배수진으로 치고서 자기 마음대로 초법적 권한을 행사하며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윤총장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어쩌면 그는 전 국민들로 하여금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알게 해준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기간이 길어지니 피곤해진다. 저 망나니의 춤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되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하기야 공수처 1호 수사대상 범죄자이니 권력의 칼춤을 추는 시간도 지금밖에 는 없을 것이다.

 

윤총장은 지금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것이 검찰개혁을 위해 추운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임을 알아야 한다. 촛불시민들은 윤총장의 꼼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것이다. 공수처의 시계는 오늘도 앞으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박승원/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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