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조미회담 배제 못해…미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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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아리랑
기사입력 2020-07-04 [03:28]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미국의 대선 전에 조미회담이 열리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미국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 등 현지 언론은 각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일 주최한 한반도 정세관련 화상 간담회에서, 수미 테리 CSIS선임연구원은 미국의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도 “북한과의 관여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며, 최근 서울과 워싱턴의 상황을 고려할 때 11월 미국 대선 전 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이른바‘10월 서프라이즈’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미국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면서도, ‘영변 핵시설과 일부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10월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논의에서‘일부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은 어떤가’라는 의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목이 “10월 서프라이즈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결정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보이는 볼튼 전 보좌관도 백악관을 떠나고 없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정 박 한국석좌도 제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과 볼튼 전 보좌관의 부재 등을 언급하며 추가 미-북 정상회담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볼튼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7천 마일이나 떨어진 북한을 왜 제재 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는 것이다.

볼튼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한 연합훈련에 10센트도 쓰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태세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빅터 차는 주장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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